“하나 샀는데 하나 더 준대!” 마트, 편의점, 쇼핑 앱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1+1, 2+1, 묶음 할인 행사.
하지만 이 혜택들이 실제로 절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.
이 글에서는 1+1 마케팅의 숨은 심리 전술과 진짜 이득인 경우 vs 낭비가 되는 경우를 구분하는 팁을 알려드립니다.
1. 1+1은 ‘혜택’이 아닌 ‘판매 전략’이다
1+1 행사는 단순한 서비스가 아닙니다. **유통기한 임박 제품 처리**, **재고 소진**, **고객의 구매욕 자극**이 목적입니다.
심지어 가격을 살짝 올린 후 1+1을 붙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, 단가 계산 없이 “공짜”라는 말에 반응하면 낭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2. 1+1이 진짜 이득인 경우
- ✔️ 평소 자주 쓰는 제품 (ex. 세제, 생수, 휴지 등)
- ✔️ 유통기한이 길거나 비소모성 품목
- ✔️ 가격 비교 후, 단품보다 실 단가가 낮을 경우
- ✔️ 가족과 함께 나눠서 소비할 수 있을 경우
예시: 휴지 1+1 (총 60롤, 12,000원) → 단품 대비 25% 저렴한 실효 단가
3. 낭비가 되는 경우
- ❌ 유통기한 짧은 식품 (ex. 요거트, 베이커리, 신선식품)
- ❌ 평소 잘 안 쓰는 브랜드를 “1+1이라서” 산 경우
- ❌ 기존 계획에 없던 충동구매
- ❌ 보관 공간이 부족해 썩히거나 버리는 경우
4. 절약을 위한 '1+1 소비 체크리스트'
다음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.
- 📌 평소에도 이 브랜드/제품을 쓰고 있었나?
- 📌 혼자 다 소비할 수 있는가?
- 📌 단품 가격 대비 진짜 할인인가?
- 📌 이번 주 예산 안에 포함돼 있는가?
5. 묶음 행사, 이런 제품은 피하자
- 🥛 우유·요거트 → 유통기한 짧음
- 🥖 빵·디저트 → 하루 이틀 내 소비 못 하면 낭비
- 🍲 즉석식품 → 3개 이상 사면 질리거나 잊힘
- 🥤 음료수 → 단가 저렴해 보여도 건강·공간 낭비
6. 앱에서도 마찬가지! (쿠팡·컬리·오아시스)
온라인에서도 1+1 마케팅은 자주 등장합니다. **‘한정 수량’, ‘오늘만 특가’ 등 문구에 끌려 지출이 늘어날 수 있으니**, 반드시 비교 검색 + 리뷰 확인 + 단가 분석 후 결제하세요.
7. 장기적으론 ‘소비 통제’가 최고의 절약
1+1은 당장 이득처럼 보이지만, 매달 반복되면 수십만 원의 낭비로 이어집니다. 계획 없는 소비 → 충동 소비 → 잉여 소비 → 낭비로 이어지는 루틴을 끊는 것이 결국 가장 강력한 절약 습관입니다.
결론: 1+1보다 중요한 건 ‘한 번에 사는 이유’
진짜 똑똑한 소비자는 '많이 주는 것'보다 '내가 필요한 만큼만 사는 것'에 집중합니다. “공짜니까”가 아니라 “내 계획 안에 있으니까” 소비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.
다음 장보기에선, 1+1 상품 앞에서 10초만 더 생각해보세요. 그 10초가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.